20만명대 확산세에도…이번엔 백화점식 유흥업소 적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강남의 10층짜리 빌딩에서 불법 영업과 성매매를 한 업주와 직원, 손님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20만명대 확산세에도 방역법을 위반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수요일 밤 서울 역삼동의 한 건물로 소방차가 들어오고, 문을 강제로 개방합니다.<br /><br />내부로 들어가자 남성 손님들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지하에는 접대 여성을 고르는 공간과 번호표가 붙어 있고, 다른 층에는 노래방 기기와 모텔 등의 시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남성 손님은 숨어 있다가 들키고,<br /><br /> "선생님 나오세요, 왜 거기 숨어있어요."<br /><br />종업원들은 모텔 침대 안쪽 '비밀 문' 안에 들어가 있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뭐 이런 데가 다 있어. 안에 또 다른 사람 없어요?"<br /><br />지난해 4월부터 10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유흥시설로 꾸며 영업해온 업주와 함께 종업원과 손님 등 모두 58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연일 20만명대를 오르내리는 코로나 확산세에도 경찰의 단속을 비웃듯 불법 영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달 중순부터 말까지 부산 해운대에서는 불법 영업을 해온 유흥업소 13곳, 151명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유흥시설의 경우 불특정 다수가 모이고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 밀접한 접촉도 이뤄지는 만큼 지금과 같은 급속한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