폴란드에 계속되는 피란 행렬…우리 교민 추가 탈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열흘째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난민이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접경지 중 하나인 폴란드에는 피란 행렬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폴란드 프셰미실 중앙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전해드리고 있는 것처럼 이곳은 난민들로 북새통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난민들은 열차와 자가용 그리고 걸어서 고국을 탈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입대를 한 아버지와 아들을 뒤로하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이들의 사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어제(4일)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코프초바 국경 검문소를 방문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두다 대통령은 "앞으로 난민의 수가 더 늘 것"이라며, "피란민 모두 동등하게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진도 취재차 검문소 안쪽으로 잠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줄을 이룬 빈 버스들이 검문소로 들어가 난민들을 태우고 폴란드 곳곳으로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종종 눈이내리는 등 추운 날씨인데요.<br /><br />온몸을 싸맨 난민들이 간신히 몸을 녹이고 있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우리 교민이 추가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오늘(5일) 새벽 우크라이나 르비우를 떠나 이곳 프셰미실 중앙역에 도착했는데요.<br /><br />열차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이 교민의 최종 행선지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어제(4일) 기준 우크라이나 체류를 희망하는 교민이 26명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황 악화로 철수한 한국 대사관은 루마니아 접경인 우크라이나 남부 체르니우치에서 임시 사무소를 운영하고 루마니아 등으로 철수하는 교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프셰미실 중앙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프셰미실 #난민 #우크라이나 #두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