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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끌려다녀온 후 간첩 누명"...납북 어부 명예 회복될까 / YTN

2022-03-05 1 Dailymotion

동해안이나, 서해안에서 조업 중 북한에 끌려갔다 돌아온 어부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을 '납북 귀환 어부'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고향에 돌아온 이후 상당수가 모진 폭행을 당하고 간첩 누명을 쓴 채 살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기관이 이들에 대한 조사를 결정한 가운데, 피해자들 역시 재심 청구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971년 8월, 강원도 고성 아야진 앞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중 납북된 승운호. <br /> <br />1년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선원들은 다시 수사기관으로 끌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혐의는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혹은 수산업법 위반. <br /> <br />불법 구금과 폭행, 가혹 행위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에서 받은 지령을 대라는 고문이 이어졌고, 결국, 간첩이라는 주홍 글씨를 새겨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기 / 승운호 사무장 : 여인숙에 데려다 놓고 조사를 받는데 처음에는 몽둥이 타작, 그다음엔 물고문 그다음엔 고춧가루 고문.] <br /> <br />[전태관 / 승운호 선원 : 여기를 맞아서 걷지를 못했습니다. 얼마나 맞았는지. 오죽했으면 제가 죽여달라고 제가 얘기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지 50년, 진실화해위원회가 처음으로 납북 귀환 어부 사건을 직권 조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근식 /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 위원장 : 1965년부터 1972년 사이에 귀환한 109척, 선원 982명에 대해 직권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피해 어부들과 그 가족 역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검찰의 재조사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보안법과 반공법 등의 사건 기록은 국가가 영구 보관해야 하지만, 피해자들이 당시 사건 기록을 찾아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장옥주 / 대양호 故 장천식 선원 딸 : 저는 아버지 사건을 재심 신청하고 싶어도 아무런 서류가 없어요. 지금도 없고.] <br /> <br />모진 기억을 꺼내기 싫거나 추가 피해를 우려해 드러나지 않은 납북 어부 역시 여전히 많습니다. <br /> <br />정해진 진실 규명 신청 기간은 올해 12월 9일까지. <br /> <br />국가 기관의 조사가 50년간 숨죽인 채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602245862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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