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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발디가 흐르는 그림책…라가치상 수상 이수지 작가

2022-03-05 3 Dailymotion

비발디가 흐르는 그림책…라가치상 수상 이수지 작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신작이 아동 도서전 볼로냐 라가치상에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여름날,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주인공인데, 그림책에 음악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여름날, 물풍선을 던지며 노는 아이들. 비발디 사계가 흐르는 동안 물이 튀고 흠뻑 젖도록 놀이에 몰입합니다.<br /><br />세계적인 어린이책 도서전인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부문에 선정된 이수지 작가의 '여름이 온다'입니다.<br /><br />뛰어노는 아이들, 사방으로 튀는 물줄기가 강렬한 붓질로 표현됐고, 비발디 음악을 들으면서 책장을 넘기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음악을 틀어놓고 그 안에 나를 맡긴 느낌으로, 최대한 몰입해서 음악 속에 들어가서 아이들 상상하면서 정말 미친 듯이 그린 것 같아요."<br /><br />대표작 '파도야 놀자' '그림자 놀이' 등에서 보듯 작가가 주목하는 주제는 무언가에 몰입해 신나게 노는 아이들입니다.<br /><br /> "아이들 놀고 있는 걸 보면 기승전결이 다 있는 것 같고 안에 사건·사고가 다 들어있는 것 같고, 다 놀고 미련 없이 휙 떠나잖아요. 카타르시스도 있는 것 같고…"<br /><br />서양화를 전공하다 그림책에 빠져든 건 나이와 상관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의 무한한 매력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스위스,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그림책을 출간했고, 2016년에 이어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단순하면서 집약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단순하면서 명쾌하게 세상을 꿰뚫는 것 같은 느낌, 그게 책에 항상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고요. 그건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."<br /><br />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책을 만든다는 작가.<br /><br />다음 작업은 무언가를 보며 아장아장 걷는 아기 이야기라고 귀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이수지작가 #여름이온다 #볼로냐도서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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