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경북 울진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. <br /> 북상하던 산불이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밤새 산불이 다시 번졌는데요. <br /> 여전히 강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울진으로 가봅니다. <br /> 강재묵 기자,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네 피해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이곳 현장지휘본부는 이른 오전 시간부터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좀처럼 잡히지 않는 불길에 산림 당국이 오늘도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결과, 어제(5일) 오후 11시까지 4천3백여 세대, 주민 7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, 인근 380여개 시설이 소실됐고 피해 면적만 1만2천여ha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축구장 1만 5천여 개에 달하는 면적입니다.<br /><br /> 날이 밝은 오전 7시쯤을 시작으로 헬기를 이용한 진화 작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