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에 합의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 양측의 교전이 계속된 건데요. <br /> 러시아는 민간인 대피 실패의 책임을 우크라이나 탓을 하며 공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김태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마리우폴 시내에 검은 연기가 뿜어져 오릅니다.<br /><br />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두곳에서 임시휴전에 합의했지만 폭격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. <br /><br /> 21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 대피는 이뤄지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방패 삼아 자신들을 보호하고 있다며, 민간인 대피 실패의 책임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 /><br /> 러시아는 임시 휴전 지역 두 곳에서 공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고리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<br />- "우크라이나 측이 휴전을 연장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모스크바 시간 오후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