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해·옥계 산불 헬기 진화…강풍주의보 해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동해와 옥계 산불을 잡기 위한 헬기 진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해안 지역에 유지됐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조기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동해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원 동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전국에서 모인 소방인력과 장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출동을 위한 재정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기, 서울 등 정말 전국의 소방력이 강원도로 집결했는데 이번 산불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동해와 강릉 옥계지역에는 헬기 30대가 분주하게 산불을 진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동해지역은 어느 정도 불길이 잡혔고 헬기는 강릉 옥계 쪽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천 명의 진화인력은 민가와 주요 시설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어제처럼 불에 타들어 가고 있는 건물들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불을 끄면 좋겠는데 역시 변수는 바람입니다.<br /><br />동해안과 강원 산지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는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지만, 여전히 바람은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초속 4~9m의 바람이 불고 있고 이따금 돌풍성 강풍으로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잦아들 전망이라 진화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, 피해 상황은 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불이 조금씩 꺼지고 연기가 걷히면서 참혹한 피해 모습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옥계 산불로 인한 피해는 동해지역에 집중됐는데요.<br /><br />동해시에서만 주택 62채와 창고 12동 등 모두 75개의 건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350여 명에 달했던 대피 인원은 지금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고 5개 대피 시설에 각각 10명 안팎씩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은 옥계지역에서 천ha가 넘는 산림이 탄 것으로 집계됐는데 자세한 면적은 불을 끄고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.<br /><br />동해지역에서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동해 국도 42호선과 동해고속도로 교통통제도 해제되면서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동해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<br /><br />#동해_옥계 #산불 #헬기진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