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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간인 피란길 연다더니…러시아, 협상 깨고 집중 폭격

2022-03-06 1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러시아가 잠시 침공을 멈추고 민간인 대피로를 열어주겠다고 선언했지만 역시나 말 뿐이었습니다.<br> <br> 고작 18개월 된 아기가 포격 때 날린 파편에 맞았습니다.<br> <br> 젊은 부모가 아이를 품에 안고 병원으로 뛰어왔지만 끝내 어린 목숨, 살릴 수 없었습니다.<br> <br> 전쟁은 왜 절망 그 자체인지 고스란히 전해주는 참상입니다.<br><br>염정원 기자입니다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군이 민간인들의 피란길을 열어주겠다며 휴전을 선언한 마리우폴과 볼노바하.<br><br>하지만 러시아군의 포격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검은 연기가 아파트를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고, 집과 차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지는 등 도시는 폐허가 됐습니다. <br> <br>포격 파편에 맞은 18개월 아이는, 아버지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끝내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[아이 엄마] <br>"내 아이를 살릴 수 없었나요? 왜요?"<br> <br>멈추지 않는 포격에 우크라이나는 결국 민간인 대피를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그러면 아직도 대피하지 못하는 겁니까?) 예, 우리는 러시아 군이 여러분들을 쏠 수 있다고 경고하기 위해 왔습니다. <br> <br>마리우폴 시장은 "공습이 6일째 지속돼 시신을 수습할 수도 없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반면 러시아군은 민간인이 대피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포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의 수도 키이우 포위 작전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밤낮으로 포격 소리가 이어졌습니다.<br><br>현지인들에 따르면 키이우 북서쪽은 거의 파괴됐고 물과 전기도 끊겼습니다.<br> <br>무차별 포격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,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"우크라이나의 군사 인프라 제거 작전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제에 대해선 선전포고에 가깝다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이재근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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