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전투표 논란' 선관위 사과…문대통령 "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유감을 표시하며, 경위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확진자를 긴 시간 기다리게 하고, 확진자를 위한 투표함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아 불거진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.<br /><br /> "그 사람들(참관인)이 다시 투표함에 넣거나 이렇게 한다는데, 그렇게 되면 중간에 저희 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잖아요."<br /><br />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선관위에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부실 선거관리 논란에 대해 "유감스럽게 생각한다"며, 경위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, 본투표에서는 공정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선관위에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자체에 대한 국민 불신, 특히, 자칫 선거 결과에 대한 반발까지 불러올지 모른다는 인식 아래, 사태 수습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선관위는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입장문을 통해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 관리가 미흡했다고 인정한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부정의 소지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선관위 사무차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본투표에 앞서 긴급위원회를 열고 차질 없는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 자리에서 말씀하신 것 100% 겸허히 수용합니다. 투표권을 보장하고 또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이 어떤게 최적의 방안인지를 찾아서…"<br /><br />하지만 대선주자간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, 한표 한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humi@yna.co.kr<br /><br />#문재인_대통령 #사전투표_논란 #선관위_사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