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풍특보 해제됐지만 당분간 비 0mm…산불 위험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건조한 날씨에다 강풍이 겹치면서 동해안 산불은 주말 내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의 주범인 '양간지풍'의 위력은 다행히 약해졌지만, 반대로 메마름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도 산불 조심하셔야겠습니다. 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리안 위성에서 바라 본 동해안 산불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기가 띠 형태로 동해로 퍼져나갑니다.<br /><br />바람을 탄 연기가 여전히 흘러나가지만, 전날과 비교해선 규모가 작아졌고 조금이나마 희미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말 내내 동해안에 내려졌던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 확산의 주범인 '양간지풍'의 위력도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강릉시의 평균 풍속은 전날보다 초속 2m 이상 줄었고, 건조한 공기가 덜 유입되자 습도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의 세기는 갈수록 약해져 주불 제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대지의 메마름이 여전해 나무나 낙엽 밑에 깔린 불이 재발화 할 수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충분한 강수 소식이 절실한 상황.<br /><br />경기와 충청, 경남 지역에 건조특보가 추가로 내려지는 등 메마름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강원 산지에는 건조경보가, 서울에도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. 울진 등 동해안에는 2주 가량 건조경보가…"<br /><br />기상청은 주말까지 강수 소식이 없다가 일요일에나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해 산불의 절반 가량이 3, 4월에 집중하는 만큼 다음 달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동해안 #산불 #연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