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진·삼척 산불 1만 9,553ha 잠정 피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7일)로 울진·삼척 산불 발생 나흘째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은 피해 규모로 역대 두번째 인데요.<br /><br />피해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최덕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보도국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, 어느 정도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1/4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동해안 산불로 오늘(7일) 오전 11시까지 19,553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 면적의 약 60배로, 축구장으로 치면 2만 3천여개 넓이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울진이 1만 4,701ha로 가장 피해가 컸고, 동해 2,100ha, 강릉 1,900ha, 삼척 772ha, 영월 80ha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백개의 시설과 주택이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강원도 기념물 13호인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도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정부는 울진·강원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산불이 진화되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지에 도움의 손길도 계속 닿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물품과 취사구호세트 등 구호물품이 지원됐고,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나 개인은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대출과 보증에 대해 일정 기간 상환이 유예됩니다.<br /><br />또 통신 3사는 피해 지역의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비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산불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두 번째로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피해가 컸던 산불은 지난 2000년 강원도 삼척 등 5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, 피해 면적은 2만 3,794ha, 피해금액은 360억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7일) 오후 2시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정부합동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도 발표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화재 #산불 #진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