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제 딸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선거 4대 원칙, 직접 선거, 비밀 선거 훼손 논란에 휩싸여 있죠. <br><br>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레 확진자 본투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쓰레기 봉투에 내 소중한 투표용지를 넣어야 했던, 다시 봐도 황당한 일이었죠. <br> <br>본투표 때는 확진자도 사무원 거치지 않고,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니다. <br> <br>뒷북 대책이지만, 이마저 혼란이 재발될 가능성도 있고, 문제가 됐던 표들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명확하지 않고요.<br><br>선관위원장은 아직 사과 조차 없습니다. <br> <br>집중 보도합니다.<br> <br>오늘 선관위 발표 내용부터 홍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대통령선거 본투표일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 방식을 확정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김재원 / 선관위 선거국장] <br>"확진자 투표도 그분들께 가장 익숙한 방법, 과거부터 해오던 방법으로하실 수 있도록 이번에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투표하시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고…."<br> <br>사전투표 2일차 혼란의 원인이 된 임시기표소와 임시기표소 봉투를 없애고, 일반 투표와 똑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. <br><br>방역당국은 오는 9일 확진자와 격리자의 외출을 오후 5시반부터 허용합니다. <br> <br>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자신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로 오후 7시반까지만 가면 일반 투표 방식대로 투표할 수 있습니다.<br><br>다만 일반 투표가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될 경우 확진자 유권자들은 외부에 마련된 별도 대기 장소에서 잠시 기다려야 합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전국 사전투표소 3곳에서 발견된, 투표함에 투입되지 않은 8장의 기표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고의로 공개하는 등 무효 사유가 아니면 유효 투표로 인정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또 신분확인까지 마쳤지만 투표를 하지 않은 확진자들에 대한 본투표 허용 여부는 사례별로 따져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사전투표를 할 확진자 수 예측부터 투표 절차에 대한 사전 설명까지 선관위의 선거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> <br>대선이 끝난 뒤 유권자들의 선거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