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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신 내몰고 시민 휴대전화 검열…‘입 막는’ 러시아

2022-03-0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러시아 내부의 통제도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반전 시위대에 무차별 폭력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고, 외국 언론사에도 재갈을 물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침공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송탑을 노렸던 러시아군. <br> <br>지난 밤에는 제2 도시 하르키우 방송 탑을 폭파시키며 TV와 라디오 방송을 끊어 버렸습니다. <br> <br>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눈과 귀를 닫으려는 러시아가 자국 내 언론 통제에도 물리력을 동원했습니다. <br> <br>모스크바 곳곳으로 번지는 반전 시위 진압에 <br> <br>[현장음] <br>"전쟁 반대! 전쟁 반대!" <br> <br>무장한 경찰을 투입하고 나선 겁니다. <br> <br>시위 참가자를 바닥에 내팽개치고 곤봉으로 때리거나 발길질도 서슴지 않습니다. <br> <br>거리에서 골목에서 광장에서 줄줄이 붙잡히는 시위대. <br> <br>90대 노인부터 어린이들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자유를 위하여 우리의 몸과 영혼을 바치자." <br> <br>시위대 색출을 위해 불시에 휴대전화를 강제 검열하는 일도 예삿일이 됐습니다. <br><br>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러시아인은 1만 3천 명이 넘습니다.<br> <br>무차별하게 체포한 시위대를 연신 실어나르던 호송버스가 무리하게 운전하다 전복사고까지 빚었습니다. <br> <br>러시아 정부는 시위대뿐 아니라 언론에도 마수를 뻗쳤습니다. <br><br>러시아 정부 표현대로 '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'이 아닌 '침공', '전쟁'이라고 표현하면 가짜뉴스로 몰아 최대 징역 15년형을 선고하는 법률도 통과시켰습니다.<br><br>러시아내 반정부 성향 매체들 뿐 아니라, 미국 CNN과 블룸버그, 영국 BBC 등도 러시아 내 보도 활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<br> <br>외신들은 "독립 저널리즘의 범죄화" "진실의 은폐"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김태균<br /><br /><br />김윤수 기자 ys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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