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불 양상이 변하고 있다…"주범은 기후변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울진ㆍ삼척 산불의 직접적인 화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전 지구적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결과들의 심각성을 또 한 번 일깨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범위한 삼림을 순식간에 초토화한 이번 동해안 산불은 극심한 겨울 건조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<br /><br />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강수량은 13.3㎜. 평년의 7분 1 수준으로, 관측 시작 이래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방화, 실화 가능성을 떠나 기후변화가 이번 산불의 또 다른 주범이란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<br /><br />과학자들은 온도 상승에 따라 산불 기상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산불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 그게 보통 한국 같은 경우는 3월 정도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 그게 점차 당겨질 수 있다라는 결과를 말씀을 드린 거고요. 그러다 보면 (산불대비를 위해) 훨씬 더 많은 준비를 해야되고…"<br /><br />실제로 국내 산불 건수는 계속 늘고 있고, 피해 면적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(IPCC)는 특별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도 상승했다면서 사실상 1.5도를 기후재앙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했습니다.<br /><br />환경 단체들은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후변화 때문에 우리나라 산불의 양상마저 달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금 호주나 미국의 대형 산불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상적으로 벌어질지 모른다는 현실이 우려되는 상황에서…"<br /><br />지구적 기후위기는 이제 모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존의 문제로 성큼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＃환경＃기후변화＃대형화재＃산림파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