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대선에서는 정치 개혁과 검찰 개혁을 둘러싼 여야 후보의 기싸움도 치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며 대립했는데요. <br /> <br />청년층 구애를 위한 공약은 앞다퉈 쏟아냈는데, 허점도 적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"정치 개혁" vs "대선 꼼수" <br /> <br />야권의 '정권 교체' 공세에 맞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패는 '정치 교체'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당제 구현을 위한 선거제 개편,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내놓으며 정치 개혁의 불을 지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5일) : 평생 꿈꿨던 양당 독식 체제를 좀 깨고 실질적으로 권한이 배분된, 국민의 한표 한표가 똑같은 가치를 가지는 체제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이고요.] <br /> <br />그러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곧바로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정치개혁안은 대선을 위한 매표 '꼼수'라며 정권 교체야말로 정치 개혁이라는 역공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달 28일) : 날치기 통과를 일삼고 상임위원장 독식하고 온갖 다수당의 횡포질을 다 해오다가 대통령 선거 열흘 남겨놓고 뭔 놈의 정치개혁이란 말입니까!] <br /> <br />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당은 정치개혁 의지가 없고, 국민의힘은 개혁 공약 자체가 없다며 양측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5일) : 지금 중요한 건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, 그리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거라고 생각합니다. 선거제도 개혁으로 5천만을 골고루 대변하는 국회를 만들고 다당제하에 책임 연정 시작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■ "검찰개혁 완성" vs "검찰권 강화" <br /> <br />검찰 개혁에서도 양강 후보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후보는 검찰 시민위원회 실질화 등 검찰권 통제 강화에 방점을 둔 반면, <br /> <br />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검찰권 강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에 대한 입장도 정반대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달 25일) : 지금 검찰을 수사할 조직이 사실 없습니다. 그런 측면에서는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역량도 좀 키워가고 그렇게 해서 (공수처가) 제 기능을 하게 하는 것이 일이지….]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달 25일) : 일단 (공수처가)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0804500102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