닷새째 이어지는 경북 울진 산불을 잡으려고 산림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,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헬기 80여 대를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인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이야기,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먼저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저는 지금 지휘본부 앞에 차려진 급식소에 나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은 산불 진화를 돕는 인력들을 위해 끼니마다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끼니때마다 천 그릇에서 많게는 2천 그릇까지 식사가 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적십자뿐 아니라 교회 봉사단, 지역 주민들까지 백여 명이 손을 보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모두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, 아직 불이 꺼졌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밤사이 인력 3천9백여 명을 투입해 잔불 정리 등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. <br /> <br />어젯밤(7일)에 이어 오늘(8일) 새벽까지도 주로 마을과 문화재 등으로 불이 번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사이 금강송 군락지 주변으로 불똥이 튀어 당국이 급하게 진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금까지 만 7천ha가 넘는 산림이 산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여전히 진화는 절반가량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불 발생 면적이 워낙 방대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수시로 바뀌는 바람까지 말썽인데요. <br /> <br />산림당국은 오늘은 보다 더 공세적인 진화작업으로 전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당국은 오늘 헬기 80여 대를 띄워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오전 브리핑에서 산림청은 동해시와 강릉 산불이 오전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불을 끄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산불 발생 범위가 워낙 광범위한 만큼 항공진화 지상 진화로 나눠 '선택과 집중'을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늘 낮 2시쯤부터는 바람 방향이 다시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오늘도 완전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이재민도 수천 명이 발생했는데 현재 393명이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YTN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809234710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