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국경지대에 퍼지는 평화의 선율…"난민들 치유되길"

2022-03-08 0 Dailymotion

국경지대에 퍼지는 평화의 선율…"난민들 치유되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이 멈추지 않으면서 국경을 넘는 피란민 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일에 걸쳐 국경을 가까스로 넘은 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지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는 이들의 불안과 근심을 달래주려는 음악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 국경도시에서 신현정 기자가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국을 떠난 난민들로 북적이는 임시 캠프 안.<br /><br />어디선가 들려온 피리 소리가 캠프 내 혼란스러움을 잠재웁니다.<br /><br /> "피리음"<br /><br />아이들이 집중하자 이어 주변에 있던 이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카메라로 연주를 담아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곡명은 잘 모르지만 마음 깊이 감명받은 관객은 연주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눕니다.<br /><br />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씨는 난민들을 위로하는 연주를 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제가 음악인으로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, 결국에는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연주자로부터 피리를 건네받은 어린아이들은 새로운 장난감에 들뜬 모습입니다. 피란길에선 볼 수 없었던 표정입니다.<br /><br /> "아주 멋진 악기네요. 저는 음악을 좋아해요."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난민이 폴란드로 입국하는 주된 관문인 메디카 국경 검문소에는 피아노 맨이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난민들은 따스한 선율에라도 꽁꽁 언 몸을 녹여봅니다.<br /><br /> "난민들은 모든 곳이 폭격을 당한 곳으로부터 왔습니다. 이들에게 피아노 연주는 전쟁과 분리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. 폭격을 뒤로하고 음악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."<br /><br />음악은 만국 공통의 언어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피란민들에겐 어느 때보다 와닿는 평화의 메시지였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 국경도시 프셰미실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프셰미실 #플루트 #난민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