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울진 산불 닷새째, 진화율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들어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산불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까지 일부 번졌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쓸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길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이야기, 현장 나간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. 김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북 울진군 덕구리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기자 뒤로도 흰 연기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울진군의 관광 명소, 덕구온천 주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행객들이 온천을 즐기러 오는 이곳 근처로도 산불이 번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야산에서는 흰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가 산불 때문에 애가 타고 있지만 불이 꺼졌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에 금강송 군락지에 불똥이 튀었다는 말씀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오전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퍼져 군락지 경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후에 초대형 헬기 2대를 이 지역에 투입해 추가 확산을 막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만 7천ha가 넘는 산림이 산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여전히 진화는 절반가량 이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산불 발생 면적이 워낙 방대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수시로 바뀌는 바람까지 말썽인데요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은 더 공세적인 진화작업으로 전환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당국은 오늘 헬기 80여 대를 띄워 진화작업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오전 브리핑에서 산림청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 불을 끄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산불 발생 범위가 워낙 넓은 만큼 항공과 지상으로 역할을 나눠 '선택과 집중'을 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후부터는 바람 방향이 다시 동풍으로 바뀌면서 오늘도 주불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이재민도 수천 명이 발생했는데 현재 393명이 여전히 대피소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울진군 덕구리에서 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81400458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