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강릉·동해에서 산불이 시작된 지 나흘째, 화마가 지나간 지역은 처참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일몰까지 30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, 산림 당국은 해가 지기 전 큰불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 기자 뒤로 보이는 주택이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 묵호진동은 저 멀리 바다가 바로 보여 동해에서도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광경은 처참하기만 한데요. <br /> <br />산비탈 꼭대기에 있는 주택은 화재를 피하지 못하고 재가 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산등성이 역시 까맣게 그을렸습니다. <br /> <br />저 너머에 있는 또 다른 산비탈 위에는 펜션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강릉에서 번진 불길이 10km가량 떨어진 이곳 묵호진동 곳곳을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생생하게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등성이에 불이 크게 번져 곳곳에서 화재 열기가 느껴지고, 바닷물을 길어 화재를 진압하는 등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나흘째 이어진 강릉·동해 산불 진화율은 90%로 어제 낮보다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(8일) 강릉·동해 지역에 헬기와 진화 인력 천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재 비천과 초록봉 등 일부 지역에 재발하는 잔불을 정리하는 데 주력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중에 이곳 지역의 큰불을 잡고, 남는 인력과 장비를 울진이나 삼척 등 상황이 더 심각한 곳에 보낼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주불 진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나흘째 이어진 산불로 진화 인력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면서 해지기 전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 동해시에 해가 지기까지는 현재 시각 기준으로 30분 정도가 남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해가 지면 진화 헬기가 뜨지 못해 오늘 안에 주불 진화가 어려울 수도 있단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산림 당국의 목표대로 오늘 중에 이곳 지역의 큰불이 잡히면 울진과 삼척 지역의 진화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 신흥동에서 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081751582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