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처럼 국제 경기 출전을 금지당한 러시아리그 선수들이 일시적으로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조치로, 축구계 전쟁 후폭풍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루빈 카잔의 황인범을 비롯해 러시아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모두 133명. <br />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들이 러시아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FIFA가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들이 계약을 중지하고, 러시아를 떠날 수 있도록 이적 규정을 임시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클럽팀 선수들이 다른 팀에서 뛸 수 있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계약 중단은 러시아리그가 끝나는 오는 6월 30일까지로, 계약 기간이 남았다면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FIFA의 조처가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이 구단을 떠나는 것을 일시적으로만 허용한 소심한 해결책이라며 아예 계약 해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, FIFA와 유럽축구연맹은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 경기 출전을 금지했고, 러시아협회는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하기로 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비판해 온 폴란드 출신 레반도프스키는 수년간 이어온 중국 기업 화웨이와의 스폰서 계약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화웨이가 러시아에서 기술 전문가 5만 명을 훈련하고 러시아의 해킹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는 보도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레반도프스키는 계약 중단으로 위약금 66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도 우크라이나의 요구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역시 오는 24일 폴란드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었지만, FIFA 징계로 올해 월드컵에서 퇴출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윤정 (yjshin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203081834150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