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정희, 사전투표 논란 사흘 만에 대국민 사과 <br />확진 유권자, 시간만 분리…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투표 <br />일반 유권자 투표 지연 시 대기…동선 분리 어려워<br /><br /> <br />사전투표 혼란이 빚어진 지 사흘 만에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본 투표에서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지만, 재택 치료 인원이 백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사전투표와 같은 혼란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선을 하루 앞두고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나선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와 격리자의 사전투표 과정에서 부실한 준비로 전국적인 혼란이 빚어진 지 사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[노정희 / 중앙선거관리위원장 :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본 투표에서는 심기일전해 모든 유권자의 참정권 행사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확진자의 기표지를 대신 옮기면서 불거진 문제는 시간을 분리해 일반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직접 투표하도록 하면서 대안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후 6시를 전후로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, 자가격리자 동선이 겹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감염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박 향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확진자와 격리자 분께서는 투표 후에 격리 장소로 반드시 복귀해 주셔야 합니다. 일반 유권자분들께서는 투표 후에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지연될 경우 확진자들이 추위에 떨며 대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기 공간을 마련했다고는 하지만, 갑작스럽게 마련하다 보니 명확하게 동선 분리가 안 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지원 인력이 필요하지만,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항의와 몸싸움에,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경우 부정 선거 의혹으로 불복 시비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상황에서 치러진 유례 없는 대선이라 준비가 쉽지는 않았다지만, 주먹구구식 대응은 선거 관리 역사에도 오점이 된 것은 물론 대선 이후에도 적지 않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081934477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