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김광현 "꿈 접기 힘들었지만…진정성 느꼈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친정팀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의 조건에 계약했습니다.<br /><br />에이스가 복귀한 SSG는 단숨에 올 시즌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. 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이 KBO리그에 돌아옵니다.<br /><br />김광현이 친정팀 SSG와 맺은 계약 규모는 연봉 131억원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.<br /><br />이대호가 2017년 시애틀에서 롯데로 복귀할 때 기록한 종전 최고액인 4년 150억원보다 1억원 많은 액수입니다.<br /><br />2019년 시즌이 끝난 뒤 SK 유니폼을 반납하고 메이저리그로 떠났던 김광현은 3년 만에 SSG 유니폼을 입고 인천에 돌아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팬들 앞에 29번을 다시 달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다시 이렇게 돌아오게 돼서 새롭고. 랜더스가 우승하는 그날을 기약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사실 2월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빅리그 잔류가 유력했습니다.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, 평균자책점 2.97을 기록해 미국 현지에서도 '준척급 FA'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MLB 노사협상 결렬로 정규리그 개막이 불투명해졌고, SSG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복귀를 설득해 에이스의 마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꿈을 위해 떠났는데 그 꿈을 접기가 사실 힘들더라고요. 우승을 하려면 네가 필요하다 이런 말이 가장 진정성이 느껴졌고요.<br /><br />김광현을 품은 SSG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SSG는 투수 쪽에서는 김광현이, 야수 파트에서는 추신수가 빅리거의 경험을 선수들에게 전달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광현은 자신이 팀을 떠난 동안 임시 결번이었던 등번호 29번을 달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#김광현 #SSG랜더스 #KBO리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