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결정의 날' 이 시각 각당 개표상황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부터는 주요 정당의 개표상황실을 차례로 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국회 의원회관에 상황실을 마련한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봅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,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엔 취재진과 당직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투표 마감까지 5시간 반 정도가 남았는데요.<br /><br />투표가 반환점을 돈 만큼 투표율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들은 투표 마감 전인 오후 7시쯤 상황실에 도착합니다.<br />여기서 오후 7시 반 발표되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을 긴장감 속에서 지켜보게 됩니다.<br /><br />어제 자정까지 22일간의 선거운동 대장정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분당 수내동 자택에 머무르며 국민의 선택을 기다립니다.<br /><br />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이곳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인데, 그 시간은 자정에서 새벽 1시쯤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배우자 김혜경 씨는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서 오후 4시쯤 투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, 마지막 한 사람까지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"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"며 "수천표, 수백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"는 SNS 메시지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선거엔 자신뿐 아니라 "무수저, 흙수저와 수백장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, 혐오와 폭력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딸들이 출마하는 것"이라며 국민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"누가 더 일을 잘할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투표해달라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회도서관 지하대강당에 개표상황실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선 후보 오늘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상황실엔 차츰 취재진과 당직자들이 모여들고 있지만 아직까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어젯밤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선 후보는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4일 부산에서 투표까지 마친 만큼 오늘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오후 늦게까지 자택에 머무르며 개표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정권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윤 후보는 "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후 1시를 넘겨 다시 한번 SNS에 올린 글을 통해 "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"며 "투표율 때문에 민의가 왜곡되선 안 된다"고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어느 정도 개표가 이뤄지고, 당락의 윤곽이 나오면 이곳 개표상황실에 나와 최종 결과를 기다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어제 서울광장에서 22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피날레격의 행사를 하고 차례로 서울 건대와 강남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강남에서의 마지막 유세에선 청년들의 국정 참여를 약속하며 일자리 창출과 주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가 10%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전망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당과 캠프 관계자들 역시 저녁 7시 정도부터 이곳으로 모여 저녁 7시 반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되는 방송사 출구조사를 지켜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민의힘 상황실이었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상황실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, 본투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정의당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는데요.<br /><br />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에도 조금씩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심상정 후보는 투표가 마무리되는 저녁 7시쯤 이곳을 찾아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심 후보는 앞서 오늘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 있는 고 노회찬 전 대표 묘소를 찾아 참배했는데요.<br /><br />심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"양당정치의 폐막을 바라는 시민들이 소신 투표를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"며 "다원적 민주주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여영국 대표도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 후보 중 차악을 택하다간 "늑대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나는 꼴"이 될 수 있다며, 심 후보에게 소신 투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심 후보는, 이번 대선 레이스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캠프 관계자들은 막판 판세가 요동쳤다며 조심스레 두 자릿수 득표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하던 표심 상당수가 심 후보에게로 옮겨왔을 것이란 판단인데요.<br /><br />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불린 만큼, 거대 양당 후보에게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심 후보가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또 그동안 부동층으로 남아 있던 20대 여성의 표가 막판에 심 후보에게 쏠릴 것이란 계산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본투표 마감까지는 5시간 정도 남았는데요.<br /><br />기득권 양당체제 종식을 통한 정치개혁을 외쳐온 심 후보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의당 개표상황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대통령선거 #대선 #투표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