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대 표밭' 경기…투표 용지 훼손 소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최대 표밭인데요.<br /><br />이 시각 현재 투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강창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도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차분한 가운데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율이 워낙 높아서인지 오전까지만 해도 투표소는 다소 한산했지만 점심 무렵부터 유권자들이 다소 늘어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 경기도에서는 모두 3,265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63.4%입니다.<br /><br />이는 사전, 거소, 선상, 재외투표까지 모두 합친 건데요.<br /><br />지난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.4%보다 4%포인트 높습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3.65%로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늘 경기도의 최종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의 77.1%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안성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국회의원 재선거도 동시에 치러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, 무소속 이기영 후보가 나와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선거사무원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는 등의 불상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 하남시 신장2동 투표소 등 몇몇 투표소에서는 "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"는 이유로 유권자와 선거사무원 간 마찰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수원 정자2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에 참관인 도장이 없다는 이유로, 성남 분당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참관인 수가 적다는 이유로 유권자들이 고성과 소란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에서 경기도의 유권자는 총 1,142만 명으로 전국 유권자의 25.8%를 차지합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경기도의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얘기인데요.<br /><br />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2.1%를 획득했고 당시 2위는 22.9%를 얻은 안철수 후보였습니다.<br /><br />안 후보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함에 따라 안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도는 이번 대선판을 온통 뒤흔든 대장동 의혹의 무대이고, 동시에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텃밭이라는 점에서 투표 및 개표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원 연무중학교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<br /><br />#대통령선거 #대선 #투표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