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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방·진화대원도 투표…울진 산불 참화 속 투표 순조

2022-03-09 0 Dailymotion

소방·진화대원도 투표…울진 산불 참화 속 투표 순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경북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울진에선 산불 진화 작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과 사투를 벌이는 진화대와 소방대원도 시간을 내 투표소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투표소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울진 북면 제 3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북면 제 3투표소는 이번 산불 피해로 수십 여채의 주택이 불 타는 피해가 난 검성리와 나곡리 등 마을 주민 2,6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소를 찾는 주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아보이는 데요.<br /><br />피해지역 주민들은 "참담한 마음이지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우리나라 대통령을 뽑는 날이잖아요.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하잖아요. 그래서 투표하러 왔습니다."<br /><br />북면 지역은 이제 산불의 위협에선 벗어났지만, 화마가 할퀸 자리 곳곳에 아직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있는 이곳 북면 제3투표소도 산불 확산 첫날, 건물 경계 10m 거리 바로 뒷편 산아래까지 불이 번졌던 곳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곳은 큰 화를 면했지만, 이웃한 검성리와 나곡리 등은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러 마을에서 주택 200여 채가 불에 타 수백명의 이재민이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진 지역에선 오늘(9일)도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진화 작업에 투입된 대원의 근무 교대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진군은 오전 소집시간을 한 시간 늦춰 진화 현장 투입 전 직원들이 투표에 참여토록 했고, 소방대원도 속속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하러 왔습니다. 울진 소방서 한 명의 소방관으로서 남은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울진 지역에선 산불 상황임에도 43.3%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그만큼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지역에선 전체 431만 9천여 명의 유권자 중 165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마쳤고, 오늘 266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오후 3시 현재, 경북지역은 사전투표 합계 71.1%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고, 대구지역은 69.3%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울진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투표 #대통령선거 #울진_산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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