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진 산불 엿새째 진화 중…오늘 안 주불 잡기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울진 산불이 오늘로서 엿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헬기 80여대가 총동원돼 불을 끄고 있지만 오늘 안에 주불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화가 어느 정도 됐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아직 주불이 잡히지 않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서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이 꺼지지 않은 울진과 삼척 등지에 헬기 80여대를 투입하고 특수진화대, 소방, 군인 등 4,000명 가까운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전 브리핑에서 최병안 산림청장은 울진과 삼척의 진화율이 75%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앞서 지난 밤사이 1,3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이 응봉산 방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했는데 산세가 험해 서쪽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응봉산 산악 지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어제(8일) 저녁, 산불 발생 90시간만에 주불이 잡혔던 강릉과 동해 일대에서는 잔불 진화와 뒷불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해 신흥동 비천골에는 밤사이 재발화가 관측되기도 했지만 오늘 오전 중에 진화가 완료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비천골 일대에 물을 뿌려 재발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적셔 놓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번 동해안 산불로 2만3,000여ha달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광범위한 지역이 피해를 봤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울진과 삼척에서 건물 410여개동이 소실되는 등 이번 동해안 산불로 지금까지 570여개 건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일대의 대피 인력은 어제보다 조금 늘어난 420여명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산림청과 경북도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진화 인력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조를 했고, 산불 피해 지역 주민도 황망한 와중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강원_산불 #동해안 산불 #주불진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