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전기 맞는 한미관계…바이든 "긴밀 협력 고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보수 정권의 대선 승리로 한미 관계도 새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협력을 고대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악관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한국과 미국의 경제, 또 국민의 동맹은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조 바이든 대통령이, 한국의 새 대통령과도 계속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한미동맹과 대북정책에 있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해온 만큼 한미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책적으로는 바이든 정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한미 소통과 조율을 강조하며 '포괄적 전략동맹 강화'라는 한미관계의 기본 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토대로 아시아·태평양 지역과 글로벌 질서의 미래 비전을 미국과 함께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민주국가를 규합해 중국과 러시아에 맞서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큰 틀에선 기조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윤 당선인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, 대화를 통한 해결을 내세우면서도 국제법 위반에 대해선 제재를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와 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세부적인 내용에서까지 호흡이 맞을지는 지켜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대북 관계에 있어 당장의 과제는 남북, 북미 간 접촉이 중단된 가운데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대화 재개 해법을 마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반적인 대미 관계의 청사진은 오는 5월 말로 예상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설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와 여러 면에서 결을 달리할 것으로 보이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의 구체적인 내용이 이 자리를 통해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 #바이든 #한미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