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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재 최후 카드까지 꺼낸 미국…'맞불'로 버티는 러시아

2022-03-10 16 Dailymotion

제재 최후 카드까지 꺼낸 미국…'맞불'로 버티는 러시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석유, 석탄, 천연가스의 수입금지라는 초강력 제재를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에너지 제재는 서방에도 타격이 큰 만큼 최후의 카드로 간주됐던 건데요.<br /><br />극약처방에도 러시아는 오히려 맞불 제재로 버티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이번 금수 조치는 푸틴(러시아 대통령)에게 더 큰 고통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. 여기 미국에도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. 자유를 지키는 데는 비용이 들어갑니다. 미국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에게도 비용이 발생할 걸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부터 단계적 제재 방침을 밝혔고, 하나하나 실행에 옮겼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등 서방에도 타격을 줄 수 있어 최후의 제재 카드로 꼽혔던 석유, 가스, 석탄 등 에너지 수입금지 카드까지 뽑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유럽 동참 없이 미국이 독자적으로 취한 이번 조치는 자원 수출이 국부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의 자금줄을 노린 겁니다.<br /><br />2019년부터 시행 중인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 제재를 일정 부분 풀면서까지 러시아의 목을 죄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쏟아낸 제재 폭탄에 오히려 보복 제재로 맞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일 올해 말까지 원자재와 특정 물품의 수입과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스마트폰 화면을 비롯한 마이크로칩 등에 쓰이는 합성사파이어 수출 금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러시아는 이란 핵 합의 협상에 임하는 조건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에서 대이란 교역과 투자를 예외로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가 이란 핵 합의를 '인질'로 삼아 서방의 경제 제재 무력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러시아는 유럽행 가스관 차단이라는 가장 강력한 보복 카드도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극약처방까지 내놓은 미국과 버티는 러시아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밖에서 또 다른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#제재_폭탄 #원유_금수 #맞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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