골 폭죽 대신 골 가뭄…K리그 골잔치는 언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K리그1(원)에서 작년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보다 득점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는데요.<br /><br />평소보다 빨랐던 개막 시점이 득점 감소의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개막한 K리그에서 좀처럼 골 잔치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4라운드, 총 24경기에서 기록된 득점은 총 38골. 경기당 1.58골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반면 지난 시즌 같은 기간엔 총 53골로 경기당 2골이 넘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역대 가장 빨랐던 이른 개막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작년보다 8일 빠른, 지난달 19일 리그가 시작되면서 잔디 상태가 온전치 못한데다, 선수들의 몸상태도 완벽하지 못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피치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문전 앞에서 볼 처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하나가 있고요. (또 다른 하나는) 선수들의 컨디션 상황이 정상이 아닌거죠."<br /><br />특히 '닥공'을 뽐내던 전북과 수원FC가 이른 개막에 타격을 입은 듯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 나란히 15골을 적립한 구스타보-일류첸코 듀오의 컨디션 난조 속에 '우승후보' 전북은 4경기 내내 2득점에 그쳤고,<br /><br />수원FC도 라스와 무릴로의 부상에다 적응이 필요한 이승우까지, 공격진을 100% 가동하지 못하면서 1골 밖에 생산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골이 줄었다고 해서 리그의 재미까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오늘 저녁 7시 시작하는 울산과 서울의 경기에선 '친정팀' 서울을 처음 상대하는 박주영과 절친인 '쌍용' 울산 이청용과 서울 기성용의 맞대결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서로를 우승경쟁자로 지목하며 경계했지만, 약속한듯 빈공에 허덕이는 제주와 전북이 절실하게 상대 골문을 노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K리그1 #이승우 #박주영 #이청용 #기성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