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저항의 상징 급부상하자…영부인은 SNS 전사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선 항전의 상징으로 급부상하자 영부인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개 활동보다는 SNS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항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.<br /><br />젤렌스카 여사는 최근 250만 팔로워를 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'나는 증언한다'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공개 편지를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편지는 러시아가 특수 작전이라고 내세웠지만, 실상은 민간인 대량학살이라고 주장하면서 "우리는 이긴다"라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남편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르자 영부인으로서 SNS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원래 공개활동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, 자국민을 독려하는 한편 항전을 지원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원을 호소하는 게 젤렌스카 여사의 몫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출생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그녀는 같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젤렌스키와 8년 연애 끝에 2003년 결혼했습니다.<br /><br />졸업 후에는 시나리오 작가라는 다른 길을 걸었고, 코미디언으로 명성을 떨치던 남편이 대선 출마 계획을 밝히자 매우 기쁘지 않았다고 훗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침공 전인 지난달 밸런타인데이 때는 남편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부애를 과시하고 조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 모든 밸런타인데이를 축하합니다. 서로 사랑하고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젤렌스카 여사 그리고 딸과 아들의 행방은 안전 문제로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첫 번째 표적이 자신, 두 번째가 가족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우크라이나_퍼스트레이디 #올레나_젤렌스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