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성계 "이대남 전략 실패"…'여가부 폐지' 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'여성가족부 폐지' 공약과 관련해, 여성계에서 연일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수위 출범 이후 여가부 폐지 논의가 공식화할 경우 여성계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철회하라!" "철회하라!" "철회하라!" "철회하라!"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'여가부 폐지'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성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정책 전담기구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성가족부 폐지와 (성범죄) 무고죄 강화는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강화하고 용인하는 위험한 정책입니다. 이는 반드시 폐기되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여성 단체들의 반대 논평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성폭력상담소는 "성평등을 저해하고, 성폭력 피해자 권리를 제한하는 공약"이라고 비판했고, 젠더정치연구소 '여.세.연'도 이른바 '이대남' 기획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측은 '여가부 폐지' 공약을 단순히 '반여성'의 관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난 대선에서 초박빙으로 승부가 갈린 데다 젠더 대립 구도가 지속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는 일부 기류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젊은 여성들 20대 특히 3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좀 더 소프트하게 접근하는 노력은 부족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…. (여가부 폐지 공약 재검토 필요성은?)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많은 논의가 있겠죠"<br /><br />무엇보다 여가부 폐지 논의가 공식화할 경우 여성계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논의 진전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.<br /><br />#여성 #여가부 #국민의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