울진에서 산불이 난 지 일주일이 훌쩍 넘었지만, 여전히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겨울 가뭄 탓에 담수 확보도 쉽지 않고 높은 산악 지역은 아직 불길이 거세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강송 군락지 안에 마련된 사방댐에서 진화 헬기가 물을 담습니다. <br /> <br />산속 빈 공터 임시 저수조에도 헬기가 내려앉아 물을 채웁니다. <br /> <br />자리를 뜨자마자 다음 헬기가 다가옵니다. <br /> <br />물이 빈 수조에는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돼 물을 붓습니다. <br /> <br />산이 깊고 험해 물을 채울 곳이 없는 울진. <br /> <br />물 채울 시간마저 아끼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태원 / 산림청 울진산림항공본부 관리소장 : (가뭄으로) 물을 담기가 매우 어렵거든요. 그래서 인공적으로 이동식 저수조라는 풀 같은 걸 설치해서 거기에서 물을 취수해서 산불 진화에 활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노력에도 울진 산불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화마가 한번 덮친 곳도 다시 불이 시작되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면적은 2만ha가 훌쩍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수차례 불이 되살아난 금강송 군락지 인근에는 3중 방어선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병암 / 산림청장 : (임도를 넓혀) 소방차 81대를 배치해 2차 방어선을 쳤습니다. (야간 진화가 가능한) 수리온 헬기를 배치해서 2천500ℓ 담수 능력이 있는데 헬기를 배치해서 불길이 커지면 즉시 타격을….] <br /> <br />완전 진화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, 산불이 스치고 간 면적이 워낙 넓고, 또 산세마저 험해 완진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 상황. <br /> <br />이번 주말에 예보된 비가 장기화하는 울진 산불을 끄는 단비가 되기를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3112119035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