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전국에 단비…울진 한달 만에 비 예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 울진군에선 9일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(13일) 전국에서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일째 계속되고 있는 경북 울진군 산불.<br /><br />건조한 날씨와 험한 산세,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 탓에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휴일인 일요일, 극심한 건조함을 달랠 비가 내립니다.<br /><br />오늘 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일 오전 중부와 호남, 오후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.<br /><br />울진군에도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'단비'가 내립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부터 매시간 1mm가량 비가 내려 총 강수량은 10mm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2000년 동해안 산불 때도 비가 오고 나서야 불이 꺼졌습니다.<br /><br /> "2000년 동해안 산불을 진압하는데 열흘이 걸렸고요. 그때에도 마지막 날에 비가 와서 그나마 진압이 됐던 상황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제주 내륙 최대 60mm, 서쪽 곳곳으로도 10에서 40mm의 제법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 해소에 도움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 후반에도 전국서 또 한 차례 비가 올 걸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50년 만에 나타난 극심한 겨울 가뭄 해갈까지는 여전히 부족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가뭄 #산불 #단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