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휘발유 값이 이번 주 1900원선, 2000원 선을 돌파했습니다.<br> <br> 국제유가보다 더 빨리 오르고 더 큰 폭으로 비싸지는데, 이유가 있을까요.<br>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고속도로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><br>"오늘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2044원입니다. <br> <br>지난 8일 리터당 1900원 선을 돌파하고 단 사흘 만에 2천 원 선을 넘긴 것입니다." <br> <br>서울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건 8년 6개월만입니다. <br> <br>[김연호 / 서울 동대문구] <br>"평소에 5만 원씩 넣었는데, 이제는 6만 원씩 넣어야 유지가 되더라고요 일주일이. 매일매일 가격이 달라지다 보니까 두려워요." <br> <br>일각에선 국내 기름값이 국제유가 상승분보다 더 크게 오른다는 불만도 나옵니다. <br><br>3월 둘째주 기준, 국제유가는 11월 둘째주보다 리터당 평균 88원 올랐는데, <br> <br>유류세 20% 인하에도 국내 휘발유는 11월에 비해 130원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겁니다.<br> <br>[이서혜 / 에너지·석유시장감시단 연구실장] <br>"국제유가가 내려갔을 때는 주유소가 (가격을) 덜 내렸다가,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는 주유소 가격이 국제가격 오른 것보다 훨씬 더 빨리 많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" <br><br>대한석유협회 측은 "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시차가 일정치 않다"며 "장기적 평균값은 국제유가에 비례한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이민준 기자 2minjun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