항공 레펠 공중진화대까지 총출동…울진 산불 주불 진화 아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나마 진화율이 90%를 넘기고,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완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현장 투입 전 장비를 점검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출동을 앞둔 대원들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진화작전을 위한 의지를 다집니다.<br /><br /> "하나, 둘, 셋, 화이팅!"<br /><br />특수부대 출신 등으로 이뤄진 공중진화대는 지상 진화 인력이 진입하기 어려운 주요 화선에 투입됩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쉽지는 않은데 평소에 수십 번 수백 번 수천 번 훈련하고 연습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울진 산불 최대 난관인 응봉산 정상 진화를 위해 공중진화대원들이 출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헬기 레펠로 현장에 도착한 공중진화대원들은 마지막 남은 응봉산 정상 주불 진화를 위한 지상 작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80대의 헬기와 군 특전사와 특수진화대원도 응봉산 일대에 투입돼 사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공중과 지상에서 동시에 진행된 진화 작전에 8.5㎞의 긴 화선 중 일부 지역을 제압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진화율이 90%를 넘겼지만 주불 진화는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격적으로 작업한 건 오늘이기 때문에 하루 만에 하기엔 역부족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요. 다만 화세를 상당히 누그러 뜨려서 거의 끝이 보인다."<br /><br />산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나 지금까지 2만800여 ㏊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주불 진화 실패로 울진 산불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례 가장 긴 시간 이어진 산불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주말 동안 경북지역엔 5~10㎜ 안팎의 비가 예보돼 있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산불 #울진산불 #완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