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재정비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'n번방 추적단' 활동가 출신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2030 세대와 원내 혁신 인사를 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대선을 하루 앞두고, 서울 홍대 거리에서 2030 여성들에게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던 이 여성. <br /> <br />[박지현 /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(지난 8일) : 여러분, 젠더를 갈라치기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'n번방' 실체를 고발한 추적단 '불꽃'의 활동가 출신으로, 지난 대선에서 2030 여성 표심을 끌어온 박지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당 공동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: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지금 저희 민주당에게 필요한 더없이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입니다.] <br /> <br />박 위원장은 YTN에 당내 권력형 성범죄와 2차 가해 성희롱 등 성 비위에는 무관용 원칙을 세우겠다며, '공천권 제동'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26살인 박 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원 절반이 2030으로 채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년 창업가 출신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, 청년주거복지 문제를 다뤄온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권지웅 이사가 합류했고, 채이배·배재정 전 의원, 당내 혁신을 주장해 온 조응천 의원과 기후위기·탄소 중립 분야에 밝은 이소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: 겸손과 성찰을 원칙으로 저희의 모든 것을 바꾸고,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비대위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 패배로 어수선한 당을 수습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열 재정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지역위원장 사퇴 시한은 전날까지였는데, 현역의원들의 출마 열기는 대선 전보다 가라앉은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했던 우상호 의원은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장의 경우에도 민주당 현역인 박재호·최인호·전재수 의원이 모두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, 후보 추대로 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오는 25일 차기 원대대표 선출에 이어 비대위를 보강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연수 (ysn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31846058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