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 가족 확진돼도 등교 가능…감염 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으로 학생과 교직원 감염자가 급증하며 학교 현장에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4일)부터는 동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학생과 교직원들은 학교에 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부터 함께 사는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은 미접종 학생도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의 동거인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담당 보건소의 권고와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지키면 되는 '수동 감시대상'으로 분류하는 방역 지침에 따른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동거 가족이 확진된 뒤 사흘 안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,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.<br /><br />등교 문턱을 더욱 낮춘 셈인데 자칫 학생 감염 확산에 불을 지피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 "실내에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는데 아이들은 노출을 안 할 수도 없고 노출이 되면 증상이 나오기 이틀 전부터 전염력이 있는데 뒤늦게 검사 해봐야…"<br /><br />지난 한 주 동안 18세 이하 소아와 청소년 확진자는 50만 명 넘게 나오며 전체 확진자의 26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교직원 확진도 쏟아지며 학교 현장은 인력 부족으로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기간제 교사 8,900명을 추가 배치하고 퇴직교원 등 대체인력 풀 7만5천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, 실제로 대체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 "교육청에서 70세까지 구해라 확진이 걸려도 일을 시켜라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셔서 현장에서 하나도 도움이 안되거든요. 인력 풀을 줘도 전혀 강사를 구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는…"<br /><br />교육부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할 수 있게 한 학사 운영 방침을 당분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면 다시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지만 등교 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bang@yna.co.kr<br /><br />#오미크론 #등교수업 #원격수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