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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'인재'..."무단 구조변경 확인" / YTN

2022-03-14 57 Dailymotion

지난 1월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 <br />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, 오늘 공식 조사결과 발표 <br />"39층 바닥 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 임의 변경"<br /><br /> <br />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 사고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을 기존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하고 지지대를 조기에 철거하는 등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강희경 기자! <br /> <br />조사 결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앞서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1월 광주 아파트에서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2개월 동안 사고 원인을 조사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을 설계와 다르게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배관설치 등을 위한 별도 층인 'PIT 층'에 콘크리트 가벽을 임의로 설치하면서 바닥 하중이 설계보다 증가했고, 이에 따라 무게가 중앙부로 집중된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시공 중인 고층건물은 최소 3개 층에 가설 지지대를 설치해야 하는데, PIT 층 하부 지지대를 조기 철거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화면에서 보시는 장면이 사고 당시 상황의 시뮬레이션 영상인데요.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서 작업하다가 점점 하중이 바닥 중앙부로 쏠렸고 38층과 39층 사이에 있는 PIT 층에서 1차 붕괴가 발생한 뒤 충격으로 23층까지 연속 붕괴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용 /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장 : 39층 바닥슬래브(평판 구조물) 시공 시에 구조설계 변경 절차를 누락해 설계 하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구조 안전성 검토가 부실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붕괴 건축물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강도 시험 결과 대부분이 설계 기준 강도의 85% 수준에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관리 측면에서는 시공 과정을 확인하고 붕괴 위험을 차단해야 할 감리자가 전문 기술자와 업무 협력을 이행하지 않아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관리와 감리기능의 부실 등 총체적인 부실로 발생한 인재였던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조사위원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감리 제도와 하도급 제도를 개선하고 자재와 품질관리도 강화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원인조사 결과를 검토해 제재 방안을 포함한 재발방지책을 이번 달 안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141434101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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