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등 5명 구속영장…주요 혐의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주 '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' 발생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발생 두 달 만으로, 추가 신병 처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는 모두 5명입니다.<br /><br />현장소장, 건축 관련 담당자 등 모두 현대산업개발 소속 안전관리 책임자들입니다.<br /><br />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, 건축법 위반, 주택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현장소장에 대해 경찰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 전반에 대해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붕괴가 시작된 피트층의 공법을 무단으로 바꾸고, 하부층 동바리 없이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문기관의 사고 분석 보고서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들은 주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(현대산업개발이) 시공 업자로서 가장 책임이 크죠. 책임을 떠넘기고 부인하는 그런 모습들이…"<br /><br />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감리나 하청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신병 처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도 시공과 감리 등 총체적 부실과 인재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 1월 11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23개 층이 연쇄 붕괴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현대산업개발 #현산 #붕괴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