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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'총체적 인재'..."최고수위 처벌" / YTN

2022-03-14 138 Dailymotion

시공 방법 무단 변경으로 하중 쏠려…연속 붕괴 <br />콘크리트 강도 시험 결과 대부분이 기준 미달 <br />시공사·감리단 공사 관리 부실…’인재’로 드러나 <br />국토부, 이번 달 제재 방안·재발 방지책 발표<br /><br /> <br />지난 1월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붕괴 사고는 시공 방식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총체적인 관리 부실로 인한 인재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최고 수위의 처벌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 7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. <br /> <br />조사 두 달여 만에 나온 사고 원인은 '총체적인 관리부실'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시공 방법과 지지 방식이 설계와 다르게 무단으로 바뀐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는 38층과 39층 사이에 배관설치 등을 위해 설계한 'PIT 층'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39층 바닥을 만들기 위해 PIT 층에 가설 지지대를 설치해야 했지만 대신 콘크리트 가벽을 임의로 설치하면서 늘어난 하중이 중앙부로 집중된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최소 3개 층에 있어야 하는 가설 지지대가 조기에 철거돼 연속 붕괴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규용 /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장 : 구조설계 변경 절차를 누락해 설계 하중이 크게 증가하는 등 구조 안전성 검토가 부실했습니다.] <br /> <br />콘크리트 품질 불량도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아파트에서 채취한 콘크리트 강도를 시험한 결과, 대부분이 기준 강도의 85%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 편의를 위해 물을 섞어서 강도가 더 약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감리단의 공사 관리도 부실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설계 변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품질 확인을 위한 시험평가도 형식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즉, 시공과 관리만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었던 '인재'였던 겁니다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조사위원회 결과를 검토해 제재 방안을 포함한 재발 방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 법에 따라 부실시공 업체는 등록 말소나 1년 이내 영업정지 처분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국 /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 : 현재 이 사건이 중하고 재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기 때문에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광주 학동에서 낸 붕괴 사고까지 합쳐 길게는 1년 8개월 영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3141829204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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