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 접종 놓고 갈팡질팡…판단 기준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놓고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안전성과 코로나 감염 우려 사이에서 접종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건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기저질환 여부 등을 폭넓게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살에서 11살 어린이들에게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이 권고됐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안전성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 "어린이들이 백신 맞았을 때 부작용 사례도 많다 보니 나온 지 얼마 안 된 백신을 바로 맞히기에는 걱정스런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어린이들의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백신을 기피하는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감염 예방 효과가 뚜렷하다는 해외 연구 결과를 놓고 백신을 맞히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기회가 된다면 꼭 맞히고 싶어요. 교내에서 어린이가 옮기는, 부모에게 감염시키는 경우가 많거든요."<br /><br />백신 접종 부작용을 완벽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, 전문가들은 기저질환 여부를 어린이 접종의 중요 기준으로 꼽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 위중증 및 사망 환자가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백신 접종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접종 일정과 항체 형성 시기 역시 하나의 고려 사항입니다.<br /><br />이달 말 접종을 시작해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하면, 항체가 형성됐을 때는 이미 유행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효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 "적극적인 권고를 통해서 많은 아이들이 접종하자고 이야기하기에는 유행 상황과 접종 시기가 잘 안 맞는 부분이 (있습니다.)"<br /><br />또 전문가들은 아동의 개별적인 건강과 발육 상태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어린이 #코로나19 #백신접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