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난민 포화 임박…긴장 속 4차 협상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군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난민은 26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일부 국가에선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폴란드 접경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폴란드 제슈프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경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, 하루 수천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버스와 열차를 통해 이곳에 도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전쟁 난민은 260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폴란드로 넘어온 난민만 167만 5천 명.<br /><br />하루 1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폴란드 외에도 루마니아와 헝가리, 몰도바 등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국가들로 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크라이나 서남부 지역과 국경을 접한 몰도바는 국가 경제 규모로 봤을 때 난민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몰도바로 간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약 10만 명으로, 이는 전체 인구 260만 명의 약 4%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몰도바에 경제지원을 하고 있는 독일 정부가 직접 난민들을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러시아 군이 폴란드 접경지대까지 공격을 확대했다면서요?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4차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어제(13일)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서부 로비우시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진 야보리우에 있는 군사훈련 시설을 공습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초까지 우크라이나군과 미군, 나토군이 훈련을 한 곳인데요.<br /><br />폴란드 국경과는 불과 25km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외신은 이 공습으로 35명이 숨지고, 13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국입니다. 때문에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공세가 서부로까지 확대되면서 이곳 폴란드 국경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르비우 인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확대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임시사무소 인력의 이동 여부와 시기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4차 협상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양측 모두에서 협상이 진척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발신한 가운데 이번 협상에선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폴란드 제슈프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4차협상 #폴란드 #우크라이나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