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전쟁이 푸틴 축출로?…서방 언론 가능성 진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은 사실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손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부진한 전황에도 군대를 물릴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가 권좌에서 물러난다면 가능할까요.<br /><br />영국과 미국 언론이 가능성 제기 차원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제정러시아 황제를 의미하는 '짜르'<br /><br />'현대판 짜르'로 불리며 20년 넘게 집권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일이 과연 가능할지,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가능성 차원에서 그의 축출을 거론하는 서방 언론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병력과 자원의 손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 크렘린 핵심 인사들이 그를 축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일부 분석가들은 내다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더타임스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옛 러시아 외무관료의 말을 인용해 "아프가니스탄전 실패로 구소련이 무너진 것처럼 러시아도 이번 침공으로 극단적 결과를 낳게 될 것"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파이낸셜타임스도 러시아의 고통이 가중된다면 크렘린 엘리트들이나 군부와 보안 기관 인사들, 또는 생활고에 격분한 민중 시위에 의해 타도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워싱턴포스트는 그동안 복종해온 러시아의 신흥 엘리트층이 부와 자유를 잃게 됐다는 인식이 확산한다면 이들이 반응을 보일 것이며 그것은 쿠데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권 교체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, 암살, 쿠데타 등 3가지를 그 방식으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건강 이상설은 어디까지나 추측이며, 크렘린 권력의 성격이나 삼엄한 경호, 모스크바 주변 군대 배치 등을 고려하면 암살과 쿠데타는 불가능한 모험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#푸틴_축출 #쿠데타 #암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