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, 박 前 대통령 탄핵으로 곧바로 취임 <br />文-尹, 배석자 없이 비공개 오찬 회동 선택 <br />尹, 21개월 만에 검찰총장에서 당선인으로 돌아와 <br />윤 당선인, 文 정부에서 발탁돼 야당 후보로 당선<br />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, 현 정부 검찰총장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완전히 달라진 신분으로 21개월 만에 청와대를 다시 찾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인연이 얽혀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만남의 의미와 함께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은 어땠는지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선 정권 교체기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만남 형식은 제각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인과 대선이 치러지고 9일 만에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공개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 역시 대선 9일 만에 만났지만, 식사는 하지 않고, 초반 10분은 배석자를 두고 만난 뒤 이후 40분 동안 비공개 독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당선인 시절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 탄핵 된 뒤여서 별도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택한 만남은 점심식사를 함께 하되 배석자가 없는 비공개 독대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은 21개월 만에 현 정부의 검찰총장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완전히 달라진 신분으로 청와대를 찾습니다. <br /> <br />윤 당선인을 검찰 수뇌부로 파격 발탁한 것도 문 대통령이고,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진 이른바 추-윤 갈등 당시에도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을 보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(신년 기자회견/지난해 1월) : (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)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,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.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윤 총장은 정권 교체를 내걸고 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고, 결국 당선돼 청와대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과정에서는 윤 당선인이 전 정부의 적폐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문 대통령과 충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수현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(문재인 대통령은)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·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다(고 말했습니다).] <br /> <br />이번 회동은 당선 축하 성격으로 화기애애하게 시작될 가능성이 크지만, '적폐 수사' 발언으로 쌓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선기 (sunki05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3151555317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