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원·시간 제한 전면 해제?…"정점 확인부터" 반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20일 현행 거리두기 기한을 앞두고 정부가 밤 11시 영업제한과 6명인 모임 인원 제한 해제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남는 방역조치는 마스크 착용뿐인데요.<br /><br />하루 30만 명 넘는 확진자와 중환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점 확인 때까진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이 만만찮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남아있는 주요 거리두기 조치는 오후 11시 영업제한과 6명까지인 사적 모임입니다.<br /><br />20일 그 기한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이 두 가지마저 해제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 "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비롯해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현재 상황을 평가해서 거리두기 조정 방안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이렇게 되면 마스크 착용을 뺀 나머지 거리두기 조치는 큰 틀에서 모두 사라지는 셈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주까지로 예상되는 정점구간을 지나면 더이상 유행 억제 전략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도 사실상 유행 억제를 위한 특별한 정책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고 지속적으로 유행 억제 전략을 풀어가는 상태라서 거리두기 (조치) 정도와 이동량 감소가 더이상 연동되지 않는다는 측면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그간 정부 예측이 숱하게 빗나갔던 만큼, 정점이 확인돼 유행이 꺾일 때까지 섣부른 조치는 삼가야 한다는 반론도 강합니다.<br /><br />2~4주 뒤 더 급증할 중환자 치료와 의료대응 능력 확보가 우선이란 겁니다.<br /><br /> "정부 예측이 틀리고 (하루) 사망자는 벌써 300명 가까이 되는데 (의료진 확진으로) 수술이나 진료 차질이 빚어진지 꽤 됐습니다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18일 발표를 앞두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데, 결과에 따라 사태 이후 2년 넘게 이어온 거리두기 조치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거리두기_완화 #정점_예측 #중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