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켈·리튬 폭등에 값 올린 테슬라…도미노 인상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,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0만 원 인상했습니다.<br /><br />니켈,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자잿값이 폭등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체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테슬라 코리아는 최근 모델Y 퍼포먼스와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은 100만 원, 모델Y 롱레인지는 200만 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가격 인상은 니켈,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 가격이 안 그래도 폭등한 상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더 뛰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제 니켈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약 2.7배가 됐고 리튬값은 같은 기간 거의 6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배터리는 예전보다는 많이 싸졌다지만, 여전히 전기차 판매가의 30~40%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사정이 이런데 핵심 원자재 가격의 폭등이 배터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결국, 전기차 판매 가격까지 밀어 올린 겁니다.<br /><br />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가 판매가를 올린 만큼, 다른 업체들도 이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올렸다는 얘기는 그 충격 효과가 다른 전기차 제작사에도 옮겨갈 수 있다는 거… 그리고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은 낮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적다는 우려 사항이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현대차그룹은 당분간 전기차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원자재 가격 폭등세가 계속되면 아이오닉6과 니로2세대 등 출시를 앞둔 신차들은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차 #테슬라 #배터리 #니켈 #리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