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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의 교통사고·성폭행범 씌워…공갈·협박 돈 뜯어낸 107명 적발

2022-03-15 50 Dailymotion

고의 교통사고·성폭행범 씌워…공갈·협박 돈 뜯어낸 107명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음주운전 차량을 노려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받아 챙긴 일당 10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보험사기에서 시작한 이들의 범행은 더 대담하고 조직적으로 변해 성관계를 빌미로 합의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택시가 골목길을 지나는 순간 자전거가 튀어나와 택시와 부딪힙니다.<br /><br />우연히 난 사고처럼 보이지만, 이 사고는 모두 조작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자전거를 타고 택시로 달려든 사람은 26살 A씨, 그리고 택시에 손님으로 타고 있던 사람은 A씨의 고등학교 동창 B씨 입니다.<br /><br />B씨가 택시를 타고 가며 사고 장소로 택시기사를 안내했고, 택시가 지나가는 순간 A씨가 고의 사고를 낸 겁니다.<br /><br /> "손님이 가자고 하니까 들어갔는데 나중에 이번에 알고 보니까 두 사람이 친구 관계였다고 하더라고요. 그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요."<br /><br />이들은 택시기사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시작한 이들은 지인과 선후배 등을 모아 범행에 가담시켰고, 범행 수법도 대범해졌고 대상도 가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유흥가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는 사람을 쫓아간 뒤 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어떤 잘못을 했고? (사고 날 뻔했고, 제가 운전한 것 때문에 돈 보내드릴게요. 됐죠.) 사장님은 죗값을 받으셔야 해요."<br /><br />또 여성 지인들에게는 랜덤채팅을 통해 만나 남성과 성관계를 유도한 뒤 강간범으로 몰아 합의금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전동부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A씨 등 107명을 붙잡아 이 중 8명을 구속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5년여간 이런 수법으로 40여 명에게 6억 원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들 입장에서는 치부가 드러나는 거고 사회생활 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못 해서…"<br /><br />경찰은 범죄수익금 가운데 1억 원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고, 충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상담 치료를 연계하는 등 피해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고의사고 #보험사기 #친구끼리못된짓 #107명검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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