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로 국내 항공사의 러시아 하늘길도 막혔습니다. <br> <br>그 불똥이 우리가 자주 먹는 연어 수입에 튀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형마트 수산물코너. <br> <br>소비자가 연어를 들고 한참 후 내려놓습니다. <br> <br>[소비자 A 씨] <br>"자주 먹죠. 애들이 좋아하고 영양분도 풍부하잖아요. (가격 오르면) 덜 사먹겠죠. 당연히 부담되죠." <br> <br>들어오는 물량도 많이 줄었습니다. <br> <br>[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관계자] <br>"기존엔 통 원물을 잡아서 썼는데 (요즘은) 작업된 것도 있고 껍질 벗겨져 오는 것도 있고. (평소 물량의) 반토막." <br><br>"사태가 장기화되자 결국 연어가격도 올랐습니다. 횟감용 연어살코기 가격이 100g당 3880원에서 4480원으로 15% 비싸졌습니다." <br> <br>노르웨이산 연어는 러시아 상공을 지나 들여오는데, 이 통로가 막히면서 항공료가 최대 3배까지 올랐기 때문. <br> <br>자영업자 카페에는 "연어 수입이 어려워져 연어 전문점을 접기로 했다"는 글이 올라옵니다. <br> <br>식당 사장님들은 가격을 바로 올릴 수 없어 고민입니다. <br> <br>[이환길 / 일식점 사장] <br>"손님도 (경기가) 어려운데 가격 올린다니 가당치 않은 것 같고, 저희가 (연어를) 서비스 차원에서 파는 수밖에 없어요." <br> <br>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수급 상태를 점검했습니다. <br> <br>대형마트들은 캐나다나 칠레 등 대체 공급처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승헌 <br>영상편집 강 민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