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호남서 반성문…'윤호중 비대위' 내홍 여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첫 지방 순회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텃밭 호남에서 반성, 성찰을 다짐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윤호중 비대위 체제에 공개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는 등 내홍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비대위는 광주를 찾아 "호남의 성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죄인된 심정"이라며 머리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모든 것을 바꾸겠다, 질책과 꾸짖음을 민주당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텃밭 호남에서 당 쇄신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심을 달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선택지는 '민생'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소상공인·자영업자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를 앞세워, 다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 "조속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2차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조속히 정부와 협의할 방침입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의 인사검증 기능 법무부, 경찰 이관 방침에 대해서는 사실상 검찰에 넘기려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대선 패배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'윤호중 비대위' 체제에 대한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룹 주도 의원 모임, '더좋은미래'는 윤 위원장에 대한 사퇴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는 지방선거 승리는 물론 당 쇄신도 어렵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위성정당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한 윤 위원장의 인식이 부적절하고, 대선 패배는 내로남불 때문이라는 반성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또 곧장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만큼, 내부 노선 투쟁은 선거 이후 전당대회까지 미루자는 신중론.<br /><br />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재명 조기등판론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윤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"항상 여러 의견이 있었다"며 즉답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와 초·재선 의원들간 간담회가 예정된 만큼 "직접 듣고 입장을 이야기하겠다"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비대위 #윤호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