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윤석열 당선인이 선거기간 현 정부와 가장 각을 세운 정책들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취임 후, 이 정책들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아직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이죠. <br> <br>머리와 손발이 따로 노는 상황, 최선 기자 보도 보시고, 아는 기자와 신구 권력 충돌의 막전막후를 들여다보겠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공식 선거운동 기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, 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. <br> <br>[윤석열 / 대통령 당선인 (지난 4일)] <br>"원전에서 생산되는 싼 전기 덕분에 우리 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,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먹고 사는 것입니다. 여러분. 태양열과 풍력 가지고 우리가 수출시장에서 이길 수 있습니까." <br> <br>새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, 정작 정책 실행을 뒷받침할 주요 공공기관장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습니다.<br><br>주택 공급을 주도하게 될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김현준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세청장 출신으로, 임기는 2024년 4월까지입니다. <br> <br>정부 공식 부동산 통계자료를 만드는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까지 예정돼 있습니다.<br><br>원전 정책을 뒷받침할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였던 정재훈 사장이 3년 임기를 채우고 1년을 연장했는데 2024년 4월 까지 또 한번 연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 에너지 정책을 실행할 한국전력의 정승일 사장의 임기는 2024년 5월까지 입니다.<br> <br>국가 싱크탱크로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홍장표 원장은 소득주도 성장을 입안한 대통령 경제수석 출신으로, 2024년 4월에 임기가 끝납니다. <br><br>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은 "정치적으로 임명된 직원 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거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<br>영상편집: 오영롱